시흥 월곶 고등 영어과외 배곧 중등 수학과외 사탐 과탐

2023. 6. 22. 16:59카테고리 없음

시흥 월곶 고등 영어과외 배곧 중등 수학과외 사탐 과탐

학교

월곶중 장곡중 송운중 배곧중 함현중 배곧해솔중 함현고 배곧고 장곡고 논현고

아파트

월곶동풍림아이원단지 시흥배곧SK뷰 배곧신도시호반베르디움센트럴파크 골드클래스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성적도 좋지 않고 특별히 잘하는 과목도 없던 나는 부모님께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사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내가 받았던 사교육은 수학학원과 영어과외였는데 둘 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첫 시험에서 받은 성적표로 인해 나의 믿음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대학입시만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엔 친구들과의 추억이나 연애 같은 건 아예 포기했었다. 오직 좋은 대학만 가면 모든 게 잘될 거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 바로 영어였다. 고등학교 진학 후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 문법문제만 나오면 답을 찾기 어려웠다. 단어들은 어느정도 외우면 해석이 가능했지만 문법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때 선생님께서 내게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난다. 너는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노력을 안해서 그래 라고 하셨다. 그 이후로 다른 과목들을 잠시 미뤄두고 영어문법책을 사서 매일같이 봤다. 그렇게 1년 동안 꾸준히 반복하니 처음엔 정말 어려웠던 문법들도 점차 익숙해졌다. 결국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도 외국어 강의를 듣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이후 매일같이 복습하며 수업내용을 정리했고 시험기간엔 학원선생님보다 더 열정적으로 나를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고1 첫 중간고사에서 반에서 5등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물론 기말고사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위권이었다. 2학년부터는 기숙사생활을 하느라 주말에만 집에 갈 수 있었고 자연스레 연락도 뜸해졌다. 그리고 졸업할 때 쯤 우연히 페이스북 메신저로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답장을 보내고 잊고 지내다가 며칠 뒤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대학진학 대신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었고 최종합격 소식을 전해주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나와 같은 시기에 합격한 동기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서울지역 근무지로 발령받았다고 한다.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주었고 조만간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고 했다. 현재까지도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다.